우리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안동특산품들이 추석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추석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특산품은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해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안동국화차, 안동산약(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도토리선식, 산양삼 세트, 참마보리빵, 상황버섯과 소포장 출시되고 있는 사과, 자두, 대추 등 총30여 가지가 있다.

  최고의 전통명주로 각광받고 있는 '안동소주'는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한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 최근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고, 2007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안동사과'는 TV홈쇼핑을 비롯해 대형할인매장을 통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추석과 대형할인매점 이벤트 행사가 겹치면서 평상시보다 3~4배정도 매출이 늘어났다.

  또한, 안동 '국화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직원선물용으로 납품됐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추석을 앞두고 2배 이상 매출이 뛰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 밖에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찰흑미, 기장쌀, 찰현미, 좁쌀, 수수쌀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잡곡을 소포장한 '친정나들이'도 서울, 부산 등  대도시로부터 하루 3백여 세트 이상 주문이 쇄도하고 있고,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만으로 만든 'i-고춧가루'와 '청어람 참기름 세트'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전국 산약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마를 원료로 생산되고 있는 소포장 '생마'와 '마분말', '액상차' 등과 함께 '참마보리빵', '산양삼과 더덕즙', '도토리 선식', '상황버섯' 등도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한편,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고기인 '안동비프'와 '안동참마돼지'도 브랜드화에 성공해 안동시 옥야동의 브랜드축산물 직매장에서는 하루 매출이 6백여만 원에 이르는 등 추석대목을 맞고 있으며, 안동시는 이 같은 안동의 특산물은 전자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를 이용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7-09-16 13:02:0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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