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동학가산산약(마)맛축제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옹천 산약테마공원 일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 이영식·김명호 도의원, 박실권 산약축제추진위원장, 이숙희·이귀분 시의원, 이병찬 북후면장 등 각계인사와 지역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축제추진위는 지난 2008, 2009년 2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안동산약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타 지역과의 경쟁우위를 선점하기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실권 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북후에서 생산되는 안동산약의 품질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안동산약의 우수한 효능을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산약의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과 참살이 건강 식품개발을 통해 농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산약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불안과 소비방법의 단순화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약생산농가의 고정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신수요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제장은 산약을 이용한 국수류(칼국수, 비빔국수 등), 만두류, 수제비, 떡국 등의 시식회와 다양한 소비계층의 입맛을 겨냥한 산약가공식품 등이 선보였다. 또 '건강일품 안동산약, 드셔봐요 다릅니다.'라는 표제를 내걸고 행사장 주변으로 다양한 체험행사 등도 마련됐다.

자신이 직접 캔 마를 포장 및 구입할 수 있게 했고, 마숯불구이, 산약 산책로체험, 마인절미·참마돼지바비큐 시식, 마동동주 시음 등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모듬북 공연, 안동시립합창단 중창, 밸리댄스, 주부밴드, 마술공연 등이 이어졌고, 안동시생활개선회 임원들이 틈틈이 익힌 수준 높은 스포츠댄스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안동학가산산약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실권)와 북후면(면장 이병찬)이 공동 주최하고, 북안동농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한편, 올해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안동산약 생산량이 평년 물량에 비해 약 30%정도 감소했으며, 판매되고 있는 산약 또한 기존 생상품에 비해 씨알이 작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사진>

2010-10-30 13:13:2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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