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 일원에서 도시민과 함께하는 '2010 안동 서후·봉정사 국화 대향연'축제를 개최했다.

안동시 서후면(면장 신도흠)이 주최하고, 안동 서후봉·정사 국화 대향연 추진위원회(위원장 권점덕)가 주관하는 2010 안동 서후·봉정사 국화대향연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영식·김명호 도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서후면 기관단체장과 관광객,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국화 대향연 축제의 개최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0 안동 서후·봉정사 국화 대향연 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동시 서후면의 국화차는 그 맛과 향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많이 이용하고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2010 안동 서후·봉정사 국화대향연은 봉정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한 도시민 유치사업 일환으로 전통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봉정사 일원을 중심으로 재배·생산되는 국화차의 우수성과 다양한 상품 등을 홍보하고, 지역에서 재배되는 산약(마), 생강, 사과, 안동생명의 콩 등의 우수한 농산물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역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축제장에는 국화차 시음 및 판매, 국화음식 시식, 국화꽃길 걷기, 국화꽃따기, 국화차 다도, 짚풀 공예, 삼베 베틀짜기, 삼베 옷 입고 사진 찍기, 국화 염색, 국화 찰떡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돼 다양한 국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국화가 채 피지 못한 채 축제가 개막돼, 국화로 뒤덮여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국화 축제장인데 국화가 없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관련사진>

2010-10-30 17:08:1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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