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가 개봉을 앞두고 안동을 찾았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의 임진평 감독과 주연배우 박재정, 윤소이는 25일 안동시청을 찾아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임진평 감독은 영화 기획에서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 등 영화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임진평 감독은 시사회에서 "세트촬영을 할 수 있었지만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옛날부터 있었고, 현대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촬영을 하고 싶었다"며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공간에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해야 했기에 안동이란 도시는 이번 영화에 있어 아주 적합한 장소"라 말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윤소이는 안동에서의 촬영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택과 안동대학교에서의 촬영이 많았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고풍스런 분위기가 연기자들의 마음을 한결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연기로 안동의 문화유산인 원작(원이엄마이야기)에 대한 왜곡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부담감도 함께 느꼈다고 밝혔다.

남자주연을 맡은 박재정은 첫 영화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안동에서 내려오는 실화 '원이엄마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25일부터 각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관련사진>

2010-11-25 15:36:1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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