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 안보 결의대회 및 6.25전쟁 사진전이 26일 오전 10시 안동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계웅 안동보훈지청장, 김경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안동시지회장 등 보훈관련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이날 행사를 당초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었지만, 며칠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터지면서 안보결의대회로 행사의 성격을 바꿨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초에 발생한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지난 23일 터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를 볼 때 빈틈없는 안보의식을 더욱더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라사랑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한 회장은 "나라가 있어야 가정이 있고, 가정이 있어야 내가 있다.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참혹한지 6.25전쟁 사진전을 통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계웅 안동보훈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위로행사를 뒤로하고 행사의 성격을 바꿔 안보결의대회를 갖는 참석자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국가안보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때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한 번 더 떠올리고, 한 번 더 찾아가는 보훈지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상이군경회안동시지회, 전몰군경유족회안동시지회, 전몰군경미망인회안동시지회 3개 보훈단체가 주관했고,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한국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 안동경찰서, 안동우체국, 안동농협 등이 후원했다.

              <관련사진>

2010-11-26 12:30:0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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