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와룡면 서현 양돈단지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구제역이 안동 전역을 휩쓸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안동시 풍천면 금계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서후면 저전리 한우농가, 와룡면 이하리 한우농가, 북후면 오산리 한우농가 등 5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관계당국의 검역 결과 풍천면 금계리 한우농가의 음성 판정 외 4곳이 양성으로 판정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3일 현재까지 구제역 의심축 신고 총 21곳 중 9곳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고, 1곳은 음성 나머지는 검역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안동 전역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동시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방역활동에 전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활동에 많은 공무원을 투입해 의심축 신고시 즉시 농장출입통제 차단방역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구제역차단방역 대시민 홍보 현수막 설치는 물론, 다중집합장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 가축(우제류) 사육 현황은 2,454농가에 사육두수 165,760마리로 돼지 118,000마리, 소 45,000마리, 젖소 460마리, 염소·사슴 2,300마리이며, 발생지역 가축사육 농가는 151농가에 37,144마리로 2일 현재 매몰된 가축은 돼지 23,751마리, 소 990마리 총 24,741마리이다.

2010-12-03 11:03:34 / 이기덕 기자(leekd06)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