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 양돈단지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안동시 풍천면 금계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와룡면 이하리 돼지 축사와 서후면 저전리 한우농가, 와룡면 감애리 한우농가, 안동시 송하동 한우농가 등 4곳에서도 추가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한 축사에서 사육중인 돼지에서 발에 물집이 생기는 등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 한우농가에서도 의심증세가 발견됐다. 또한, 안동시 송하동 한우농가 100여마리 가운데도 의심증세가 나타난 소가 발견 됐으며, 와룡면 감애리의 한우농가에서 키우는 소 중 3마리에도 의심증세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2일 하루에만 5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상북도와 안동시 및 관계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11월 29일 와룡면 서현리 돼지농가 2곳과 같은 달 30일 서후면 이송천리 소재 한우농가의 가축이 잇달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으며, 지난 1일 의심 신고 된 와룡면 나소리, 가야리, 이천동 등 한우농가 3곳의 소 역시 2일 오전 구제역으로 확인돼 발생건수는 총 5건으로 늘었다.

2010-12-02 14:25:1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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