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구제역 발생 이후 5번째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활동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검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던 와룡면 나소리와 가야리, 이천동에 각각 소재한 한우농가의 한우가 모두 구제역으로 판정됐다고 2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

이들 농장은 구제역이 첫 발생한 와룡면 서현리 소재 돼지농장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5~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소리 농장은 한우 150여두, 가야리 농장은 한우 3두, 이천동 농장은 한우 210여두를 기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안동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제역 발생농가의 사육가축을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500m이내에 위치한 모든 가축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안동시는 와룡면 가야리와 나소리 소재 9곳의 한우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 266두와 이천동 소재 12가구에서 사육하고 있는 574두의 한우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등방역을 원활화하기 위해 긴급 방역비 175억원을 안동시와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2010-12-02 10:00:32 / 이기덕(leekd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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