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축산업이 붕괴 위기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와룡 서현리 소재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안동 전역으로 퍼지면서 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돼지 등 우제류 총 165,760두 중 9만두 이상이 살처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 축산업 붕괴는 물론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7일 현재 구제역 의심축 신고 총 42건(안동 33, 타지역 9) 중 구제역 확정 판정으로 30건(예천 1건), 음성 10건, 검사중 2건 등 점차적으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지역 축산 및 경제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농림수산식품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예산 편성과 하루 빨리 상황이 종료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함께 방역 조치 후 가축 입식이 제한되는 6개월 동안 축산농가에 생계안전지원금 지원 및 축사시설 현대화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안동시 또한 하루 빠른 상황 종료로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줄이고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하루 빨리 구제역을 극복합시다'란 리본을 제작해 달고, 경북도 및 유관기관의 지원 아래 전 공무원을 방역 및 매몰 현장에 투입함은 물론 예비비 35억원을 투입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최대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동지역 구제역 지원 대책으로 피해농가의 생계지원과 살처분 보상금 추정액의 50% 선지급,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차단막 등을 설치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구하는 긴급 현안에 대해 질의를 한바 있는 김광림 국회의원은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위 농림수산식품부 심사 중 '구제역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농식품의 확실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의원은 이어진 환경부 예산안 심사를 통해 '구제역 피해 지역의 상수도 보급 사업' 예산 10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2010-12-07 11:53:26 / 이기덕 기자(leekd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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