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안동시 와룡면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 8일째를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6일 현재 안동시에서는 구제역과 관련 어떤 의심신고도 접수 된 바가 없다고 밝히고 가축 매몰 작업 및 방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발생시부터 현재까지 안동시는 각 농가들이 사육중인 16만5천760두의 우제류 중 구제역과 관련 302(돼지 28농가, 한우 274농가, 예방적 살 처분 18농가)개 농가, 8만4천여(돼지 6만8천613두, 한우 7천791두, 예방적 살 처분 7천8백여 두) 두를 살 처분 하거나 살 처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안동시 우제류의 50%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금까지 61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5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6천569명의 인력이 동원 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는 국삭기와 덤프트럭 등 총 441대가 지금까지 동원됐으며, 발생 농장주와 수의사·방역사·사료차기사 등 역학 관련자들을 중점 예찰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살 처분 가축두수가 늘어남에 따라 축산농가의 등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으며, 이에 안동시 양돈협회는 구제역 살 처분·매몰과 관련 서후면 성곡리 등 5개 농자 1만5천4백여두에 대해 자체적으로 살 처분 및 매몰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6일 경상북도청 공무원, 안동시청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민간인 등의 지원을 받아 40개반 505명으로 매몰반을 편성했으며, 35개소를 대상으로 군인들 위주의 사후 편성반을 운영해 이미 살 처분·매몰된 농장에 대해서도 구제역 확산방지 차원에서 예찰을 강화한다.

2010-12-06 12:32:4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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