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등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22일 오전 11시 40분 구제역과 싸우고 있는 안동시청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격려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구제역과 관련 안동시의 피해 상황 등 상항보고를 받고 "구제역으로 인해 밤낮없이 일하는 공무원과 공직자 및 기관 단체, 민간단체의 고생을 위로하고 치하한다."며 "나도 도지사를 겪으면서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고생한 기억이 있어 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해당 농가가 믿을 수 있는 곳이 해당 지자체와 공무원들이다."며 "구제역의 확산을 막고 피해 농가의 지원 대책 등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하며, 매몰지역과 주변 주민 불안 해소 및 식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로 옮겨간 확인은 없었지만 안동에서 느꼈을 심적 부담은 클 것"이라며 "하지만 공무원, 공직자로 나선 것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결심에서 나온 만큼 힘들지만 조금만 더 구제역을 잡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손학규 대표의 이번 안동방문과 관련해 안동시민들은 전 안동 시민이 동참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동방문을 마친 후 대구의 가장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해 대구시민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인 손학규 대표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안동시의 '자제토록 해 달라'는 건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어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 대표의 방문을 통해 구제역 사태와 관련 피해 상황 등을 현장에서 상세하게 전달해 구제역과 관련된 국회차원의 논의가 있을 경우 및 예산집행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야당의 반대 및 예산 축소가 없도록 이번 기회에 최대한 손학규 대표를 통해 야당의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양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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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2 16:06: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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