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오승희 소장)는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동보건소를 운영한다.

안동시보건소의 구제역 피해주민을 위한 이동보건소는 구제역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증진시킴으로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진료과목은 구제역 가축 살 처분·매몰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 및 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로 외상후 스트레스검사(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생석회 살포로 인한 안(眼)질환검사, 물리치료를 통한 근육통증 완화 및 혈압·혈당검사, 구강질환검사, 금연사업 등이다.

특히, 외상후 스트레스는 혈압 및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비정상적인 수면구조를 보일 수 있으며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의 문제와 심한 경우 해리현상, 공황발작, 환청 등의 지각이상과 공격적 성향이나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순회 건강증진서비스를 통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안정과 구제역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소외감 극복과 건강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보건소 일정>

일  정	장  소	계획인원
2월9일 14:00-17:00	서후면 명리노인회관	60명
2월16일14:00-17:00	북후면 도진리 노인회관	70명
2월22일14:00-17:00	와룡면 태1리 노인회관	100명
2월23일14:00-17:00	풍산읍막곡2리노인회관	70명

2011-02-10 11:18: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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