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구제역매몰지에 대한 완벽한 사후관리를 위해 73개소에 70억원을 투입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 우수 차단용 천막하우스 설치 사례 시공전(좌), 시공후(우)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29일 구제역발생으로 인한 가축매몰지에 대한 우수기에 유실우려와 대형 매몰지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걱정거리인 지하수오염을 예방하고자 가축 매몰지 정비대상사업으로 73개소를 선정 70억원을 투자하여 2월과 3월초에 공사착공을 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우수기전인 3월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시책에 맞춰 일부사업장에서는 야간에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축 매몰지 정비사업 추진실적은 73개사업중 21개사업장은 정비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추진진도는 81.4%로서 나머지 사업장도 3월말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가축 매몰지에 대한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매몰지 정비대상사업 중 집중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풍산읍 죽전 1지구에 대해 3월 15일부터 야간작업에 착수하는 등 3월말 공사완료를 목표로 매몰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간작업이 실시되는 풍산읍 죽전 1지구는 하천변에 위치해 있고 소 56두, 돼지 1만535두가 매몰되어 있으며, 지난 3월 2일 정비공사가 착공해 현재 81%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야간공사는 차수 그라우팅(트윈-젯 공법) 공사가 실시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수기 유실우려와 대형 매몰지 정비사업을 정부시책에 맞춰 우수기전인 3월말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천변이나 위험지구에 대해서는 야간공사를 병행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수기에 폭우로 인한 유실 및 붕괴를 미연에 방지하며 지역 주민들의 지하수 오염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매몰 지 사후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규 전국이통장연합회장은 "전 국민적 관심사인 구제역 매몰지 안전에 대해 이장, 통장들도 예찰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며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이 차단될 수 있도록 매몰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1-03-15 11:04:3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