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안동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2회 안동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5일 '도약안동! 행복안동!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한 가운데 16일 오전 9시부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2일에 걸쳐 치러지며, 15일 학교대항 육상경기가 오후1시부터 진행이 됐으며, 16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읍·면·동 주민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학가산 국사봉에서 성화를 채화해 봉송하고, 식전공연으로 태권도협회 회원들의 '태권무 시연'이 이어졌다.

이어 대회 개최를 의미하는 개회식통보에 이어 각 읍·면·동 입장식이 열려 많은 선수단의 참여와 함께 각 지역의 특성과 자랑거리를 다채롭게 표현하여 자기지역을 홍보하는 등 안동인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 그리고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후행사로는 농악한마당과 우리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 용맹스러움과 품격 높은 해병 제1사단 의장대 시연, 마지막으로 복주초등학교 학생 500명이 참여한 '얼쑤! 좋구나.'라는 주재로 마스게임이 연출됐다.

본격적인 경기는 학생대항, 직장대항 400mR결선 읍·면·동 열차경기, 100m달리기, 씨름줄다리기, 힘자랑, 훌라후프 등이 펼쳐져 각 지역의 열띤 경합이 이어졌으며,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유치원 원아, 어르신, 장애우들이등이 참여 하는 번외경기(그물통과하기, 윷놀이, 게이트볼, 휠체어 달리기 등)로 볼거리를 더했다.

안동시에서는 대회일정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준비상황보고회를 가지는 등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경기진행, 자원봉사, 의료, 교통 안전사고 대책 등 행사운영 전반에 걸친 사전 점검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제52회 안동시민체육대회는 지난해 뜻하지 않은 구제역으로 침체되었던 도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시민들의 에너지와 기를 한데 모아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 안동'을 경상북도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와 관중이 하나 되어 자웅을 겨루는 체육대회가 마무리는 오후 4시 50분부터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종합시상과 성화소화에 이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초청가수로 공연에 이어, 푸짐한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리고 다음대회를 기약하게 된다.

               <관련사진>

2011-04-16 12:43: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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