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안동시민체육대회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5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안동시민체육대회는 지난 해와 달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러졌으며, 안동시민 1만여명 이상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침으로써 그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잔치가 됐다.

대회 폐회식은 아크로바틱치어팀의 공연과, 풍물굿패 참넋의 공연, 성적발표, 초대 가수들의 축하 공연, 폐회사, 폐식통고, 경품추첨,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52회 안동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각 읍·면·동 나아가 안동시민의 단합된 모습과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아 흐뭇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폐회식과 함께 발표된 이번 대회의 성적은 모범선수단상에 와룡면과 남후면, 임동면, 서구동, 강남동이 선정됐고, 화합상에 북후면과 길안면, 녹전면, 중구동, 태화동이 수상했다. 응원상는 안기동이 1위, 강남동이 2위, 임하면이 3위를 차지했으며, 풍천면과 길안면이 장력상을 수상했다. 입장상은 서후면이 1위, 도산면이 2위 용상동이 3위를 차지했고, 일직면과 태화동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대회 종합순위 직장부는 안동시설관리공단이 1위, 안동시청이 2위 안동의료원이 3위에 입상했으며, 동부 종합우승은 용상동이 차지했다. 송하동과 명륜동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읍·면부에서는 서후면이 1위, 예안면과 풍천면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안동시민체육대회에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극복과 안동인을 하나로 모으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음에도 의미부여가 결여된 진행과 함께 폐회식이 끝난 뒤 운동장에 나뒹구는 쓰레기는 다음 대회에서는 없어져야 할 문제로 지적돼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사진>

2011-04-16 19:10: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