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 풍천면 소재 도청이전 신도시 사업단을 방문해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경상북도의회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의 도청이전신도시사업단 방문에는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 박진현(영덕)위원장, 도기욱(예천)부위원장, 김명호·이영식(안동), 김종천(영주), 변우정(구미), 이시하(문경), 홍광중(안동·교육위원)위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청이전신도시 추진단장으로부터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의 계획수립·조정, 회계, 용지보상, 도로 확충, 광역에너지 타운 조성, 민원인 중심의 보상·이주대책, 이전대상기관·단체의 조기이전 협의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지난 2010년 10월 업무보고에서 밝힌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2027년까지 10.96㎢의 부지에 2조5천억원을 투입, 계획인구 10만명(100인/㏊당)을 목표로 3단계로 조성할 계획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 1단계(태동기)는 2014년말까지 도청과 도의회청사등 행정타운과 주거용지, 유관기관용지 등 행정기능 이전을 위한 단지 2.5㎢(인구 2만5천명)를 조성하고, 2단계(성장기)는 2020년까지 유입인구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3.0㎢(인구 3만명) 개발, 3단계(확산기)는 자족도시 기능 확충을 위해 5.5㎢(인구 4만5천명)에 대학, 레저, 서비스 기능이 유치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8년 6월 도청이전 예정지 지정공고 후 관련 조례제정, 청사신축 타당성 및 투·융자심사, 사업시행자 지정, 기본구상수립 및 개발예정지 지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7월 12일부터 편입토지, 지장물조사 중에 있으며, 금년도말까지 보상물건 조사, 보상계획공람 공고, 감정평가 등을 완료, 협의보상을 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자리에 참석한 박진현(영덕) 위원장은 "도청이전 문제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1981년부터 점차 논의가 되어 왔으나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가 제8대 도의회에서 안동?예천지역으로 이전이 확정 되었고 인구 10만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도청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 도청 및 의회 신청사 설계, 시공업체가 이미 선정되었고 계획대로라면 이번 달 경에 착공을 하여야 하나 토지 감정 등의 절차와 행정타운 부지인 갈전리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 관련 사항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 착공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 본 특별위원회는 도청이전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위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호(안동)의원은 "경북개발공사에 현재 2명의 공무원이 파견중이나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파견공무원을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며 "행정타운부지에 도청 및 의회, 교육청, 경찰청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에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신도시 내에 행정기관이 특정지역에 밀집될 경우 신도시 전체에 입지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어 이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 줄 것"을 주문하고 "향후 2014년 개청 전까지 기반시설인 오폐수시설 등에도 만전을 기해 줄것"을 주문했다.

홍광중(안동)교육의원은 "교육청이 입지될 부지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유관기관 이전도 계획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향후 신도시의 인구유입에 따라 안동과 예천의 구도심 인구가 도리어 유출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족기능을 보강하는 등 타지역에서의 인구유입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식(안동) 의원은 "행정타운 부지(갈전3리) 지역주민들의 보상관련 요구사항 들이 우선 해결되어야만 착공 등 후속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며 "현재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액과 토지 감정평가액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경우 어떻게 합의점을 도출할 것인지, 또한 당장 이주해야할 갈전리 32가구의 이주대책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김종천(영주)의원은 "행정타운 부지의 토지보상이 원만히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행정절차상 강제수용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를 경우 올해 내 착공이 어려워질 수 도 있다."며 "그렇더라도 급하게 추진하기 위해 원칙을 벗어난 보상행위는 있어서는 안 되고, 원칙에 입각해 보상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신도시 조성 기간이 지연될 경우 발생하는 예산 증액문제도 반드시 사전에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나머지 도 산하기관 이전의 경우 인근 시, 군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며 "이에 대한 검토와, 영주의 경우도 10만 신도시가 조성될 경우 인근 기존 시?군은 오히려 인구유출에 의해 위축될 소지가 있어 대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세호(비례)의원은 "신도시 조성에 따른 토지분양 등이 잘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지 매우 의문시 된다."며 "분양율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실용적인 행정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에서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도기욱(예천)의원은 "도청이전 관련 총괄지휘, 통제라인을 잘 구축하여 여러가지 사업상 문제점 등에 대한 정보교류가 잘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집행기관, 개발공사, 시공사 등이 함께하는 정례적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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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6 15:27:3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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