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안동 풍산고등학교와 안동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시대의 인재조건'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선 단기적으로 양극화를 해결하고, 중기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장기적으로 교육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계속해서 정 전 총리는 "세계 경제대국을 살펴보면 R&D(연구개발)에 상당히 앞서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원천기술의 연구보다 개발에 상당히 치우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강해지려면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필요하고 이는 핵심기술(원천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함으로 응용중심에서 기초중심의 R&D(연구개발)에 치중해야 하고 그 밑바탕에는 결국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과 교육자들에게 "급변하는 사회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변화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대한민국의 선도해 나갈 지도자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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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6 15:32: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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