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7'과 '제37회 안동민속축제'가 지난9월28일부터 10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흘간의 일정을 마친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부탄, 태국, 인도네시아가 참여한 '세계탈특별전시', '세계탈국제학술대회' 등 국제적 행사와 수준 높은 외국 공연단의 공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부스, 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축제장 디스플레이 등 탈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는 89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전체 관광객 중 70%가 외지인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볼거리 많은 관광 상품으로 평가됐으며, 지난해 축제의 경우 행사기간 열흘 가운데 추석연휴 등 휴일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축제 기간 중 안동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남안동 I.C와 서안동 I.C를 통해 안동으로 진입한 차량대수가 서안동 31,845대, 남안동 25,166대(10월 5일 현재)로 집계된 가운데 평일은 10%, 주말은 30%가 증가됐다.

  한편, 이번 축제 폐막식은 축제를 마무리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송신(送信)마당'을 시작으로 동과 서로 나뉜 탈 쓴 이들의 기싸움이 진행됐고, 이어 이번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석전이 시작됐으며, 원래 편을 나눠 돌로 상대편을 공격하던 놀이를 이번 축제에서는 공으로 대체했고 축제의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 난장이 이어졌다.

  석전이 끝나고 '2007 축제로고송'이 울려 퍼지며 축제 춤꾼이 주축이 되어 석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대동춤판을 열었으며,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한편, 2008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관련사진>

2007-10-08 01:04:5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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