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5월 24~25일 이틀간 자동차세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안동시 자동차 관련 체납액은 24억 원으로 지방세 전체 체납액 71억 원 중 약 34%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읍면동 합동단속반을 편성,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선 번호판을 영치하고, 대포차량과 고액·고질체납차량은 강제인도 후 공매처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공공기록정보등록, 채권·예금압류, 부동산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실시했음에도 체납액이 줄지 않아 이 같은 강력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동시 측은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탄탄한 지방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정리기간 동안 확실한 체납조치를 취할 방침이라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체결된 징수촉탁협약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대포차량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함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세 5회 이상 체납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하고 강제견인 및 공매할 수 있게 됐다.

2011-05-23 11:25:5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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