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터키 이스탄불 문화교류단이 안동을 방문했다.

▲ 이스탄불 문화교류단이 안동을 방문,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호 교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스마일 이스탄불 문화부 국장과 일행 7명의 문화교류단은 14일 오전11시 안동시청을 방문, 최종원 부시장의 영접을 받고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호간 인사를 나눴으며 안동시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시청한 후 풍산한지공장과 하회마을을 둘러보았다.

이번 이스탄불 문화교류단의 안동방문은 2013년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차 2011경주문화엑스포를 참관한 문화교류단이 2010년 11월 권준화백이 '선비사랑'이란 주제로 이스탄불 베쉭타쉬 예술갤러리에서 개최한 전시회와 2011년 3월 청담갤러리에서 개최된 '이스탄불' 개인전에 대한 문화교류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날 인사자리에는 안동과 이스탄불을 이어준 인연이 된 권준 화백과 이들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K-Art 국제교류재단 허숙 이사장, '사람의 길을가다'를 본지에 연재하여 권준화백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최성달 작가, 고용노동부 부산고용노동청 장화익 청장 및 안내를 맡은 한국고문헌연구소 서수용 소장이 참석했으며 안동시에서는 최종원 부시장, 권오엽 문화복지국장, 신병철 문화예술과장, 김필상 문화예술계장 등이 참석했다. 이스탄불측에서는 이스마일 �愍뻐攘� 이스탄불시 문화부 국장과 통역을 맡은 박용덕 한·터키 문화교류협회장, 힐미 바스 이스탄불시 문화부 부국장, 국립장인학술원 교수인 귤세벤 샤힌과 뉴르셀 슐류, 야을라귤 제란 이스탄불 문화공사 등이 참석했다.

최종원 부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터키는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으로서 국가에 이어 양 도시간에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과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양 도시가 전통문화와 세계문화유산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스마일 �愍뻐攘� 단장은 답사를 통해 "이러한 문화교류가 앞으로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확대시키고 좋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안동시와 베쉭타쉬구청이 좋은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시에서의 인사를 마치고 안동댐에서 헛제사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풍산한지공장에 들러 한지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며, 부용대를 올라 하회마을을 건너보고는 하회마을로 이동, 안동의 전통마을에 취해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예정시간인 오후4시를 훌쩍 넘긴 저녁 7시경 안동을 떠났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탈춤축제와 한지, 우리의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안동과의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표명했다.

2011-08-15 00:18:0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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