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제66주년 광복절 경상북도 공식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제6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가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이번 경상북도 공식 기념 경축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인술 광복회도지부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이상효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김정석 도경찰청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또한, 독립정신이 살아 숨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지역에서 개최돼 순국선열들의 소중한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온 도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하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제66주년 광복절 영상물 상영, 이인술 광복회도지부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관용 도지사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유족에게 전수와 격려품을 전달 및 경축사, 참석자와 안동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광복절 노래 제창, 그리고 이상효 도의회의장의 만세삼창으로 경축식을 마쳤다.

이어 식후공연으로 '광복의 환희'라는 주제로 전통타악연구소의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장중하고도 깊은 울림이 있는 타악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계명대학교 독일 교환학생 30여명과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초청하여 우리의 역사를 함께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경북의 혼을 살리고 문화주권 회복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반출 문화재 환수를 염원하는 서명운동과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주관으로 '경북의 혼을 지켜온 님에게 보내는 엽서' 제작이 부대행사로 이어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였으며,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조국근대화를 이끄는 등 장구한 역사 속에서 민족정기의 보루이자 민족자존의 현장이었다."며 "경북인의 가슴 속에는 신라 화랑정신, 선비정신, 항일정신, 민주화 정신, 새마을 정신 등 웅대한 혼이 힘차게 맥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가적으로는 근대화를 넘어 선진화를 이룩하고 지역적으로는 일자리가 있고 더 잘사는 새로운 경북을 만들기 위한 국제화 전략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화합과 발전의 틀로 약진 경북의 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8.15 광복절 행사를 경축식만 하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고, 거기서 새로운 힘을 얻는 범도민적 행사가 되도록 하고, 제66주년 광복절을 도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시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 더 큰 경북 실현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각 시·군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여 경축분위기를 고조 시키는 한편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각 시·군과 단체에 적극 홍보하여 더욱 뜻 깊은 광복절이 되도록 했다.

               <관련사진>

2011-08-15 14:28: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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