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는 19일 오전 11시, 대학 내 솔뫼문화관에서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안동대학교 201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형진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행사 30분전부터 총장과 보직자가 행사장 입구에서 졸업생과 학부모를 직접 맞이하고 총장이 직접 졸업생 전원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며 졸업 축하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격려하는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총장과 졸업생들이 함께 행사장 현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안동대 정형진 총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과 교수, 학부모,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명, 석사 119명(일반대학원 30명, 행정경영대학원 13명, 교육대학원 76명), 학사 229명으로 총 35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중 유럽문화·관광학과 강초의(08학번)를 포함한 12명이 조기졸업(학사과정 7학기)을, 영어교육과 장준석(05학번)을 포함한 89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게 된다. 또한, 19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16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하게 됐다.

외국인으로는 필리핀 유학생 쑨닝(Sun Ning·여)과 빅토리아(Victoria·여) 총 2명이 박사학위를, 중국 출신 숙산산(Su Shanshan·여)을 포함한 10명이 석사학위를 받으며 중국 출신 황려(Huang Li·여)를 포함한 1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위를 수여 받게 됐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동양철학과 최정철(06학번)을 포함한 3명이 ANUCS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ANUCS 인증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 외국어능력, 한자활용능력, 정보화능력, 봉사활동 등의 분야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정형진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삶의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그 목표를 성취해 가는 과정을 즐기길 바란다."며 "진정성과 도덕성을 가진 건강한 인재가 되고 타인을 생각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동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이 졸업생·학부모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 졸업식으로 진행됨으로써 졸업생의 참석률이 높아진 것은 물론 졸업생, 학부모 및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인원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학사 30,688명, 석사 3,415명, 박사 131명 등 모두 34,23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관련사진>

2011-08-19 16:42:5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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