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호사회 창립총회가 9월6일 오후4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450여명의 내빈과 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안동시간호사회가 9월6일 창립총회를 갖고 이옥희 안동성소병원 간호부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사)대한간호협회 경상북도간호사회 분회인 안동간호사회는 지난 6월1일 안동시간호사회를 창립하기로 결의하는 1차모임을 가진 이후 8월22일 4차모임을 거쳐 이날 창립총회를 가졌다.

가톨릭상지대학 간호과 김문영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안동과학대학 간호과 김명희교수의 한국간호사윤리선언 낭독과 창립준비위원장인 안동성소병원 이옥희간호부장의 인사, 경상북도간호사회 고순희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안동시장을 대신해 최종원부시장, 김광림국회의원, 경상북도안동의료원 신현수원장의 축사에 이어 안동병원 서옥원간호부장의 건의문 낭독, 안동의료원 이영선간호팀장의 결의문 채택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김관식교수의 '나는 멘토 간호사'라는 제목의 특강이 있었으며 이어서 창립총회를 개최, 준비위원장인 이옥희 안동성소병원 간호부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옥희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대한간호협회가 100년이 지나고 오늘에서야 안동시간호사회가 태동하게 되어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안동시에 현직근무 간호사가 1,000명이 넘고, 간호학생 1,000명, 그 외에 파악되지 아니한 인원을 추산하면 대략 2,200쯤 된다"며 "간호협회는 간호사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교육과 의료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전문성과 조직성 확립, 회원들의 자질향상, 지역민 건강증진에 설립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최종원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밑바탕에는 파독광부와 함께 간호사 선배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문직업인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간호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광림국회의원은 "우리나라 간호사가 100년 역사가 아니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605년이라며 1406년에 세워진 대장금에 나오는 의녀가 간호사의 역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의원은 박정희대통령과 파독간호사들의 얘기를 하면서 울먹이며 눈물을 머금기도 해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신현수 안동의료원장은 "김광림의원이 예산박사"라며 "안동시간호사회가 창립되어 예산이 많이 필요한데 많이 도와달라"고 주문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안동시간호사회는 -간호사 법정 인력 기준 개선과 준수, -간호수가 개발과 전문 간호사의 업무 법제화, -상용직 유연 근무제 확대 및 적정 임금 확보를 건의했다.

또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 -간호사의 법적 지위 확보, -출산장려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 -중소병원 간호사의 적정임금 확보, -간호사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전문적이고 안전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등 다섯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관련사진>

2011-09-06 19:03:4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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