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문동 보건약국 인근에서 31일 오후 12시 40분경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인도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67세·남) 소유의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근처를 보행하던 B씨(71세·여)를 들이받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과 충돌 후 다시 보행자 부부를 들이받은 후 전봇대와 충돌하고서야 멈췄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와 운전자의 부인 및 손자와 보행자 3명 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씨는 치료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정차해 아내와 손자를 태우고 출발하는데 승용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A씨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2011-10-31 13:17: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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