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국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가 11월2일과 3일 양일간 청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되어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 최성림(남.고2)학생이 학생부 60명의 참가자 중에서 「자기권리주장상」(2위)을 수상하게 되었다.

▲ 영예의 2위를 차지한 안동영명학교의 최성림학생이 '심한 장난을 치지 말자'라는 주제로 진정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주최한 전국지적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는 자신의 권익을 위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타낼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적장애인의 자존감을 신장시키고 스스로 권익을 주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이다.

이 대회에서 최성림학생은 '진정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제스처와 호소력 있는 문장으로 발표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그 동안 장애를 딛고 늦은 시간까지 반복되는 연습으로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된 최성림 학생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지적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의 자리매김을 다지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11-03 18:29:20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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