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12대 탈춤들의 한마당 제5회 대한민국 탈춤제가 12일 오후 1시 안동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에서 개최됐다.

제5회 대한민국탈춤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탈춤제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통영오광대 ▲양주별산대놀이 ▲북청사자놀음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송파산대놀이 ▲수영야류 ▲강릉단오제(관노가면극) ▲봉산탈춤 ▲가산오광대 ▲동래야류 등 전국 12개 중요무형문화재 탈춤의 단체회원과 예능보유자, 전승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주말을 맞아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탈춤 공연을 선보였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수원에서 하회마을을 찾은 정태호 가족은 "하회마을을 찾았다가 뜻밖에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며 "우리 민족의 전통 탈춤을 우연하게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좀처럼 없는데 큰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이상호 회장은 이번 축제를 개회하면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으 뿌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해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우리 민족의 얼과 문화유산을 알고 찾아 가꾸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탈춤제는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중요 무형문화재 중 장르별 특색을 하나로 만들어 자발적인 축제판, 어울림 판을 여는 것으로 행사를 마련한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003년 6월에 발족한 단체로 전국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탈춤단체 예능보유자와 전승자 등 25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무형문화재 전승 방법의 연구와 전승 보급, 탈춤의 과학적 저변 확대, 상호 교환 공연 등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사진>

2011-11-12 17:23:0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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