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출범식이 6일 오후 4시 안동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세계유교문화재단 출범식이 6일 안동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경상북도 북부지역 9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출범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정해걸 국회의원,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9개 시·군 기관단체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3백여 명이 참여해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세계유교문화재단 출범은 지난 2009년 안동MBC가 TF사업단을 구성해 2010년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안동시·영주시·문경시·상주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예천군·봉화군) 문화 공동체 지역의 지자체가 공동 조직을 구성해 조직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이날 재단설립에 이르게 됐다.

이들 지자체가 세계유교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은 유교적 전통 문화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새롭게 창의하고, 유교 정신을 인간성 상실을 극복할 미래 가치로 문화·예술·관광 산업을 포괄하는 '유교 문화의 산업화'를 통해 미래 지향적 유교가치의 구현 방법을 찾고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이번 출범을 통해 ▲유교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유교문화 콘텐츠산업 개발 및 육성 ▲세계유교문화축전 개최 및 운영 ▲문화인력·단체의 네트워크 및 교육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산업화의 조직적 틀을 마련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오늘 출범하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유교문화의 산업화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유교문화의 종합적인 접근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창조적으로 계승·발전되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유·무형의 소중한 자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브랜드로 성장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구의 물질문명과 개인주의적 가치가 인간소외나 사회 갈등의 부작용을 낳으면서 자기 성찰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출범으로 인해 우리 고유의 유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경북북부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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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18:10: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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