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2012년 설날(1월 23일)을 맞아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청현관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설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행사에서 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다.

이번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는 최근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매출이 날로 감소하는 등 서민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것으로 권영세 안동시장 등 안동시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상공인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했다.

특히,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에는 세영종합건설(주) 안영모 대표이사가 안동시 관내 어려운 이웃 500세대에 세대 당 상품권 20만원씩을 전달할 계획으로 상품권 1억원을 구매해 지방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거금을 선행하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동 전통시장상품권 판매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상인들과 협력하여 시설현대화사업과 청정한 우수 농·특산품을 확보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설맞이 선물과 제수용품 구입 등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솔선해 상품권 자율 구입 및 전통시장 장보기에 앞장설 것과 관내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에게도 설 제수용품, 선물 및 위문품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는 일만원권, 오천원권, 삼천원권으로 구분 하여 농협중앙회안동시지부와 광석지점, 안동시청출장소에서 액면가 보다 5%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안동시는 상품권판매 행사에 이어 오는 1월 20일 15시에는 안동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여 전통시장 이용 및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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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1:31: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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