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겨울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2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향수를···'이라는 부제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고의 천연빙질을 자랑하는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에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안동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암산 얼음축제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2012 안동암산얼음축제'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김명호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얼음축제를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천혜의 자연 여건을 갖춘 암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축제 준비를 해 준 안동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의 자산을 활용해 이를 극대화시켜 발전해 나가는 남후면 지역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5일간 아무 사고 없이 안동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안동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암산 얼음축제장을 찾은 안동시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축제장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 권기한 위원장은 "예전에 얼음판에서 추위, 걱정, 시름을 잊었던 추억을 되살려 지금의 걱정과 시름을 잠시 뒤로 하고 이 겨울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는 암산 도로변 약 300m 절개 면을 얼린 얼음 숲의 장관과 빙어낚시, 스케이트, 얼음미끄럼틀 등 얼음체험과 팽이치기, 썰매타기, 연날리기 등 민속체험 행사로 구성되어 겨울방학을 맞아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개막식후 초대가수 신유, 박구윤 등 다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으며, 대형얼음 빙벽과 얼음궁전, 얼음조각 등 볼거리와 한우불고기, 빙어, 민속떡국 무료시식 먹거리를 제공해 추운 날씨가 더 반가운 훈훈한 얼음축제를 만들고 있다.

유경한 남후면장은 "금년에 2천여 대의 차량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확보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빙어낚시와 썰매타기 등 축제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특히, 가족간에 축제장을 찾은 분들은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 주느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땀방울을 흘리기도 했고, 아이들도 얼음판에서 뒹굴고 넘어지며, 한 겨울 얼음지치기의 재미에 빠져 들었다.

               <관련사진>

2012-01-14 17:11:2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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