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월22일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레저 스포츠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유도하고자 시행중인,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의 소관 부처별 적정성 검토와 계획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토의했다.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조성사업은 안동시 임동면, 길안면 일원 100만㎡ 부지에 야외무대, 광장, 전시관, 주차장, 전망대, 경관조명, 생태탐방로 조성, 도연폭포공원 등 공공부문과, 수상레포츠클럽, 수상레스토랑·카페, 수상골프연습장, 테마레스토랑, 번지점프, 유람선 등 민자부문에 대해 전체 290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및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확정된 사업내용으로 2013년 착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신도시 건설로 인구유입 및 동서4축 고속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향상될 이 지역에 수상레포츠활동 거점을 조성하여 안동 관광의 다양화를 도모하고, 댐 건설로 인한 각종규제로 개발이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김자현 전통산업과장은 금년에 14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6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치게 된다면서, 안동·임하댐으로 개발행위 제한, 자연환경보호지역, 도시계획결정제한 등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민에게 관련법에 의한 검토를 거쳐 시설배치를 해서 중평단지 마을 활성화의 대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서정완 임동면장은 하단지의 독산 공한지가 마을을 막아서는 입장에서 마을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사업계획에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임중한 길안면장은 용계은행나무 입구에 주차장이 없으며 도연폭포공원은 만수위시 공원지구가 물에 잠긴다면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재석 녹색환경과장은 개발계획이 환경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권오엽 문화복지국장은 법률적 검토와 요즘 물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고 관련된 사업도 많다면서 이와 연계된 계획을 요청했다.

신병철 문화예술과장은 다른 곳과 차별화된 계획을 세워줄 것과 복합적인 시설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권기익 시의원은 수상레저타운이 들어오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민들에게 중요하다면서 임동·길안 두 면장님과 상의해서 지역에 필요한 것이 뭔지를 검토해서 결과물을 내 달라고 요청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서쪽으로 개발이 집중되어 있어 동쪽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면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기반시설에 140억원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 총사업비 290억원 범위 내에서 집약적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지역, 즉 중평소재지 밑에 집약적으로 시설을 모으는게 맞지 않겠냐고 300억원 내에서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주문에 대해 용역을 맡은 대경연구원 이동수 연구원은 도시계획이나 법률적 검토 및 현지답사도 했다면서 탐방로 등의 시설이 중평지구에 집중돼 있으며, 성과품 납품 전에 면장님들과 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련사진>

2012-02-22 18:40:1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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