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허진호)와 3월9일 오후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경제 현안과제 조사연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지역경제 조사연구자료 및 경제정보 공유, △지역경제 세미나 개최, △지역 청소년에 대한 경제교육 등을 실시하고, 특히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양 기관의 협력분야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안동지역담당제를 오늘부터 운영하고 안동시는 동 제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담당제가 시행되고 있는 곳은 구미시로 3명의 직원이 1년전부터 파견근무를 하고 있으며, 안동은 대구경북본부 김중연 기획조사부장, 기획홍보팀 강기우 과장, 이윤숙 조사역으로 구성된다고 허진호 본부장은 밝혔다.

또한 협약의 원활한 이행과 점검을 위해 간담회를 수시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권영세 시장은 "이와 같이 안동시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협력이 강화되면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농업발전 전략 등 안동지역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지역 발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10년, 2011년 국정감사와 한은에 대한 업무보고 질의 등을 통해 한은 경북본부의 안동이전을 촉구해온 김광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2월7일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해 안동지역담당제 시행 등을 요청한 이후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늘 업무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다"고 한은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한 뒤 "한국은행의 우수한 연구결과가 안동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허진호 본부장에게 "도청이 이전되는 2014년에는 허본부장이 요직에 가 있을 테니까 도청이 이전되는 시점에 경북본부가 될지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한은 기관이 안동에 오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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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8:04:14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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