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안동시 선거구 개표가 시작됐다. 11일 오후 6시부터 모든 투표소의 투표가 끝났으며, 각 투표소의 투표함은 안동시 선거구 개표가 진행되는 안동실내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안동시 선거구 개표가 진행중인 안동실내체육관

개표진행을 맡은 안동시 공무원 등 개표 진행요원들은 사뭇 긴장한 채 한치의 실수도 없도록 개표 진행을 도왔다.

특히, 안동시선관위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경북척수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 등 장애인협회들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5명을 개표사무원으로 위촉해 선거사무에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동시선관위 강일호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을 선거역사상 처음으로 개표사무원으로 위촉하여 참여시킴으로써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유권자 또한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표에 참여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안동시지회의 김영식 회장은 "안동시선관위에서 투표소 장애인 시설 설비에서 투표편의 차량제공 등 장애인들의 투표참여 기회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장애인이 개표사무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선거사무에 장애인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2-04-11 20:30:4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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