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의 관람료가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인상된다.

부용대에서 바라본 안동 하회마을 전경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문화재 보존관리 및 시설물 관리비용 증가 등 국내 세계유산 관광지 관람료와 비교 검토하여 적정한 수준으로 관람료를 일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라 인상되는 관람료는 외국인 및 타 지역 일반관광객은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인상되며, 안동시민은 요금 인상 없이 종전 요금과 같다.

하회마을이 지난 2010년 7월 31일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안동시는 하회마을의 원형보존과 관람객의 편의시설 제공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기울려왔다. 그 결과 세계유산 등재 전과 비교하여 연간 약 20~30만 명 정도 관람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어르신 마실가기, 할머니들의 다듬이 두드리기, 젊은 아낙네들의 물동이 이고가기, 짚·풀공예, 전통혼례, 월 1회 상여놀이 시연행사 등을 관광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세계역사마을의 가치를 보존 전승하기 위하여 각종 민속놀이와 전통생활문화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기고 갈 수 있는 추억의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하회마을 관광객의 불편사항이자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던 복잡한 입장체계가 2원화로 개선하고,  매표소에서 하회마을 입구까지 유료로 운행되던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한다.

2012-06-28 10:38: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