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강사

최근 중국의 만리장성부풀리기 등 왜곡된 역사앞에 위대하고도 오랜 한민족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정체성과 자존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안동국학원(원장 최순남)에서 '찾아가는 국학 특강'이 치암고택에서 열린다.

6월29일 오후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중앙아시아대륙 카자흐스탄에 남아있는 한민족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을 통해 고증하고 있는 김정민 강사로부터 '카자흐스탄의 역사 문화와 한국의 공통점'이란 주제로 강의가 펼쳐진다

강의 내용은 △카자흐스탄의 주스와 한국의 조선, △카자흐의 조상 삭족과 한국의 조상 색족, △탱그리 사상이 한국에 미친 영향들, △탱그리 사상에 입각해서 바라 본 한국의 미래이다.

다음은 현재 카자흐스탄 카즈구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정민 강사의 말이다.

"나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해외유학과 출장으로 다니며 안 만나본 외국인들이 없을 정도로 많이 만나서 대화와 교류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한국의 고대사가 단순히 한민족만의 역사가 아닌 어쩌면 우리 인류 공동의 역사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알고 보면 전 세계 각지에 유사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묶여 마음은 있어도 실천을 못하던 중, 우연히 카자흐스탄으로 가게 되는 인연이 생기게 되어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인과 문명의 기원이 중앙아시아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고 비록 짧지만 방학 때마다 한국에 와서 보다 많은 한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기원과 뿌리를 알리고자 하고 있다."

2012-06-29 09:27:3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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