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오는 3월2일 오후2시 올해 첫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3월과 11월~12월은 매주 수, 토, 일요일 주 3회 오후2시 공연되고, 4월~10월까지는 매주 수, 금, 토, 일 주4회 오후2시 하회마을 탈춤상설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한 여름인 7월~9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안동시내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상설공연을 펼쳐 도시민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무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연희자와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 한마당과 연희자와 함께 기념사진찍기 등을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감흥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민속마을인 하회마을에서 800여 년의 기나긴 역사와 함께 전승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이 뛰어나며, 놀이를 통해 계층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가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담겨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특히,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관람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에도 약 160,0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2012년 12월까지 16년 동안 총 1,290회 공연에 관람객 179만명(외국인 210,000명 포함)을 돌파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상설공연의 기대효과는 지역사회와 안동의 문화발전에 끼친 영향을 통계적으로 드러나는 관람객 숫자로도 잘 알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6년 연속 전국 최우수축제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이제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로 세계 유수의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로써의 위상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13-02-26 11:12: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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