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경상북도의 택시요금(운임·요율) 기준이 조정 통보됨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택시요금을 4월1일부터 18%인상한다.

경상북도의 택시요금 기준 조정에 의해 택시의 차종에 따라 현재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운행되는 중형택시 외에도 대형택시, 소형택시, 경형택시가 신설돼 요금기준에 적용됐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km)까지 2,200원이던 것을 2,800원으로 인상하고, 145m당 100원이던 거리운임도 139m당 100원으로 인상한다. 시간운임(15km이하 운행 시)은 35초당 100원이던 것이 33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신설된 대형택시는 기본운임(3km)까지 4,000원이며, 거리운임은 150m당 100원, 시간운임(15km이하 운행 시)은 36초당 100원으로 책정됐으며, 소형택시는 기본운임(2km)까지 2,200원, 거리요금은 170m당 100원, 시간요금(15km이하 운행 시)은 41초당 100원으로 책정됐다. 경형택시는 기본운임(2km)까지 2,000원, 거리운임은 180m당 100원, 시간운임(15km이하 운행 시)은 43초당 100원이다.

심야 할증은 현행과 같이 20%의 할증 요율을 적용받으며, 호출사용료 역시 현행과 같이 1,000원으로 변동사항이 없지만,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이 올라감에 따라 택시요금은 상승된다.

안동시내지역이나 동지역에서 각 읍·면으로 이동할 경우 붙는 복합할증은 현행과 같이 4km이하는 주행요금만 지불하면 되고, 4km~7km는 주행요금에 100%의 요금이 할증된다. 7km초과는 50%의 요금이 할증된다.

읍·면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의 복합할증 역시 현행과 같이 2km이하는 기본운임에 1,000원이 추가되며, 2km~4km는 60% 요금 할증, 4km~7km는 100% 요금 할증, 7km초과는 80%의 요금이 할증된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에 조정된 택시 요금을 이달 중 공고(고시) 하고, 4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13-03-06 20:01:4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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