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는 깊어가는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고 하회마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7시 제10회 장승촌 음악회를 개최한다.

하회마을 목석원이 주관하고 안동시, 하회마을 보존회,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목조각 문중, 안동공예조합, (주)포드림에서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하회마을을 찾는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밤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회마을 목석원에서 시작되는 장승촌 음악회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장승촌 음악회의 문을 연다. 2부공연에는 가요, 민요, 통기타, 무용, 시낭송, 타악연주, 외국탈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경상북도 신도청이 위치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하회마을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로 장승촌 음악회가 10회째를 맞이한다는데 의미가 더욱 크다.

장마도 이제 끝이나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안동시민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하회마을의 8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장승과 음악이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향연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3-07-25 14:59:3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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