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풋굿축제보존회(회장 권기식)에서는 7월26일 오전10시부터 와룡면 태리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제10회 안동 풋굿축제」를 개최 했다.

풋굿은 옛 선조들이 마을 친목행사로 열었으며, 여름 농한기중 길일을 택해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안주, 떡, 삶은 감자 등의 먹거리로 풋굿을 먹고, 갖가지 민속행사로 지역공동체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이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안동풋굿축제는 규모도 커질 뿐 아니라 갈수록 내용도 알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권영세 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이영식·김명호 도의원, 김근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숙희·이재갑·김대일·천진숙 시의원,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이탁구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 권기수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지정걸 안동와룡농협조합장, 이재기 와룡면장을 비롯한 면민과 출향인사,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여하여 풋굿먹기를 비롯하여 풍물놀이와 초청가수 김이난·권미희·단비의 문화예술공연, 꼴따먹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직전회장단에게 공고패 전달과 노인들에게 영정사진 전달도 함께 있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와룡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할인판매와 전통음식재현, 시식회, 떡메치기도 함께 개최해 사라져가는 전통미풍 양속을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취를 감췄던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안동에서 복원돼 이제 우리나라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으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권기식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인정은 나누고 전통문화는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와룡면민 만의 행사가 아닌 안동시 전체의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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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17:12:3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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