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1월4일 오후2시 안동시 옥동 소재 「안동대교 ~시외버스터미널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옥동대로(1-12) 도로확장공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4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5,040m 구간에 걸쳐 폭 21~25m의 4차로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보상율은 80%를 보이고 있으며, 문화재 지표조사를 착수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토공 작업에 들어가 2017년도까지 마무리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 도로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경북도청이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옥동일대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공사는 총 공사비 중 절반이 넘는 220여억원이 토지보상비로서 당초 안동시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로에 편입되는 국 공유재산(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부지, 경상북도교육청 소유)에 대해 경상북도교육청과 무상양여를 협의했으나 도교육위원회의 거부로 결국 무상양여는 무산되었고 공시지가로 따져도 60억원이 넘는 보상비를 도교육청으로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무상양여가 무산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부지는 원래 건설부 소유의 하천부지였으나 1980년 학교가 옥동으로 이전할 때 본관건물 부지와 운동장 부지 일부만 도교육청 소유였을 뿐 거의 대부분의 학교 부지를 건설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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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16:43:17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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