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안동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며 농촌에 피와 땀을 쏟고 있는 농민들은 작금의 선거구 획정과 정당공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며 "도농복합도시인 안도의 특수성을 외면하고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안동시와 시의회, 새누리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구는 기득권자인 의회와 집행부의 의견보다 지역주민들의 뜻이 우선 반영되어야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요율적인 구도를 마련해야 마땅하다."며 "이러한 원칙을 휴지처럼 버린 선거구 획정은 민의를 외면한 일방적인 독선이며, 농촌을 대변할 의회기능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농촌을 말살시키겠다는 의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원들은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농촌을 황폐화 시키고 농업을 말살하는 농업 정책의 수정 ▲농산물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제정 및 구체적 실현 방안 제시 ▲선거구획 조정과 정당공천 즉각 중단 ▲새누리당의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본래의 선거구 획정안의 취지에 맞추어 농촌선거구 축소 없이 도시선거구 내에서 조정하는 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농촌을 기반으로 한 안동발전을 위해 농촌 지역을 배려한 균형 있는 선거구 조정만이 농촌과 농업·농업인을 대변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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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4:44:0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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