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장 장대진의원이 31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안동은 지난 30년 경북 제1의 도시라는 영광을 내어준 지 오래이고 이제는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자존심만 남은 도시로 전락했다. 안동을 이끌어가야 할 지도층들마저 자포자기해 온 세월이 아니었는지 반성하며, 안동의 '잃어버린 30년, '접어놓은 10년'를 찾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의원은 안동발전의 밑거름이 될 소중한 자원인 동서6축 고속도로가 의성 쪽으로 기울어지고, 안동·임하댐을 보유한 안동이 낙동강토속어종산업센터 마저도 초선인 의성의 김재원 국회의원에게 빼앗기는 현실과 공천권 행사시 불신과 반목을 거듭하고 인간적인 모욕과 자괴감마저들게하는 것은 물론 약속을 헌신짝처럼 취급하는 정치행태에서 벗어나 안동의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도 했다.

특히, 장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성장만을 추구한 자신을 비롯한 안동 정치인의 나태로 이어진 10년을 청산하고, 안동발전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노력해 안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경북도청의 안동이전'이 자신의 제1 공약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장의원은 안동을 북부권 제1의 교육, 의료,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고립된 내륙도시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사업과 소외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 활동을 의정활동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안동인들을 찾아다니면서 고향 안동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도록 호소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끝으로, 장의원은 "잃어버린 30년", "접어놓은 10년"의 안동에서 새로운 안동의 역사를 펼치기 위해 한걸음 더 크게 나아가고자 하는 자신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실 것을 17만 안동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며 지지를 부탁하며, 안동정신으로 끝까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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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14:06:1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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