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1일 오전11시 '제89주년 3·1절 기획전시' 개회식을 가지고 전시회를 열렸다.
종교와 계층 차이를 넘어 자유와 독립을 찾으려는 열망으로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1일부터 제89주년 3·1절 기획전시가 열렸다.
오늘 열린 개회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배원섭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관계공무원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기념관 개관이후 유물을 기증·기탁한 후손과 권순협 안동농업협동조합장에 감사장과 감사패 전달했다.
김희곤 관장은 "지난 1919년 3월1일에 일어난 3·1만세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펼쳐진 전 민족적 독립운동이었다."며 "안동에서도 3월13일부터 27일까지 약15일 동안 3·1만세운동이 전개됐으며, 특히 주도자들이 유림과 기독교인들이었다는 점에서 종교와 계층을 넘어 자유와 독립을 찾으려는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3·1운동 정신을 담은 내용을 전시하고, 1919년 3월3일 자정순국한 류신영의 유서, 예안면 3·1운동에 참가한 이동봉이 대구감옥에서 보낸 옥중편지, 제89주년 3·1절을 맞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거리행사로 만들어진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태극기'등의 자료 등이 전시된다.
<관련사진>
2008-03-01 15:46:3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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