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무 신임 문화재청장이 12일 안동을 방문, 하회마을을 비롯해 병산서원, 봉정사 등을 찾아 문화재 보존 실태를 점검했다.

취임 이후 전국 유명문화재를 시찰하고 있는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오후1시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병산서원과 봉정사를 각각 방문해 문화재 관리 실태를 손수 점검했으며, 관리현황과 상황을 담당자에게 확인했다.

특히, 이 청장은 김휘동 안동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하회마을을 시찰하면서 "안동의 하회마을은 마을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마을로 국보를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등으로 지정된 여러 유형·무형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며 안동의 대표하는 문화재인 만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 청장에게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안동시의 20개 박물관을 네트워크화 해 센터박물관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박물관 건립지원, 하회마을에 화수당과 유물 전시관 건립 지원,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세계유네스코 무형유산 등록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청장은 봉정사 시찰을 마친 후 다음 문화재 시찰을 위해 오후4시경 대전으로 떠났다.

               <관련사진>

2008-03-12 16:08:2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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