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표심잡기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가 안동시 한나라당 협의회 주요 당직자 간담회를 위해 권오을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광원 경북도당위원장, 한선교 국회의원, 김휘동 안동시장, 한나라당 안동시 협의회 주요 당직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권오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박 전 대표의 안동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당원들의 일심단결로 정권쟁취를 꼭 이루자고 전했다.

  또한, 김광원 경북도당위원장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은 정치인으로서의 도리와 공인으로서의 취해야 될 행동이 아니며 한나라당으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부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당원 동지들의 일심단결을 부탁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당원 동지들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정치는 손익계산을 따져 해서는 안 된다며 부패 정당으로 몰린 한나라당 재건을 위해 손과 발이 닳도록 당원들과 함께 뛰었다며, 또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한 결과 오늘 날 한나라당이 다시 탄생되었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변한 한나라당 배에서 옛 모습으로 돌아 갈려는 세력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감수한 기득권 포기로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와 깨끗하고 바로 선 정당으로 태어나게 한 기틀을 마련했듯이 또한, 사심 없는 마음으로 당을 구했듯이 나라를 운영 하겠으니 우리의 운명이 걸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들과 안동시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정부의 몸집을 줄이고, 필요 없는 규제를 풀고, 공권력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줄이고', '풀고', '세우자'는 슬로건을 걸고 이 나라를 이끌겠다고 다짐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시장 캠프 소속으로 알려진 권오을 의원을 의식한 듯한 '안동의 당원 동지들에게 부탁드린다면서,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하고 안동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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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13:59:4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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