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의 영남권 표심잡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오전 10시 안동을 방문, 영남권 표심잡기에 나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영주를 비롯한 문경 구미 투어에 이어, 이날 안동을 방문 한나라당 안동시 당원 협의회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앞서 강남동 소재 서정화씨의 유기농 채소 부추단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표는 부추단지를 방문하여, 서정화씨로부터 유기농 농산물 생산을 위한 거름 조성과 유기농 채소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유기농 채소 생산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기농 채소 생산자인 서정화씨는 "직접 만든 퇴비로 친환경 농산물인 부추를 재배·생산 하고 있다"면서 "퇴비 생산의 어려움과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 퇴비생산과 유기농 농산물 전문 공판장을 개설하여, 유기농 생산농들의 판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책 수립 과정에 넣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안동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부친 부추부침개를 동행한 일행들과 맛있게 들고 안동시 한나라당 협의회 사무실에서 개최되는 당직자 간담회 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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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12:21:2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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