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내 32개 초등학교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단기방학에 들어간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행사나 가족단위 나들이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단기방학은 각 학교별로 1일에서 7일까지 재량휴업에 들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봄·가을로 실시하는 단기방학은 경북도 초등학교 80여%가량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일부 중·고등학교도 단기 방학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일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도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에 방학동안 학생들이 혼자 지내는 일이 없도록 각종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단기방학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있어 4일만 실시하는데도 3일부터 12일까지 방학기간으로 오인해 일부 학부모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각 학교별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기방학 실시하는 관내 학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일수는 짧아진다.

2008-04-16 18:02:0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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