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베일에 쌓인 안동음식의 비법을 밝히고 재건해, 안동전통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통음식문화의 중심지 안동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소박하고 토속적이면서 그 속에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안동 특유의 맛' 진수를 찾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전통음식 각 마인드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과 실습에 나섰다.

총 16차례에 걸쳐 운영될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안동 지역에서 전통음식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자 3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음식에 관한 이론과 실습, 토론을 겸하면서 오감으로 체험하는 안동음식의 장점을 극대화해가는 교육을 통해 전통음식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교육중에 안동헛제사밥, 안동간고등어, 안동식혜, 안동찜닭, 건진국시, 안동한우 등을 취급하는 업소들을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현장 컨설팅까지 겸하는 방문교육이 함께 이뤄져 전통음식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기간 중에 성공한 CEO들을 초청해 들여주는 서비스 마인드 교육은 물론, 관광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는 시간을 가져 전통음식업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는 안동전통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음식관련 법제도 마련과 지원방안 등의 강구를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한 향토음식점및 명가음식점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에 곧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도음식에 비해 투박하고 점잖은 것이 경상도 맛이라고 하지만, 지역의 정서에 묻혀 베일 속에 숨겨진 것들이 안동반가의 음식이기도하다"고 밝히며,  "안동음식은 그 문화를 함께 먹었을 때 진정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며 "음식에 대한 스토리- 텔링은 우리 미각을 좌우하는 지대한 요소여서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뤄지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전통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통음식업소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뿐 아니라, 안동시가 추진중인 한-브랜드로 육성산업 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앞으로도 안동의 맛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업소와 종가음식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향토전문음식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살아 있는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할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사진>

(한국전통음식 연구소 박지윤 강사)

2008-04-18 14:18:1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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