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를 재현한 실제 결혼식이 27일 오후12시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결혼식 하객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통혼례는 신랑 권태민씨(41,용상)와 신부 중국한족 출신 마진쭈양(26)의 실제 결혼식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으로 한국예총안동지부가 웅부공원 문화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희망을 받아 혼례를 올리게 됐다.

산업화와 함께 서구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예식장에서의 신식 혼례에 밀려 전통적인 옛 의식이 사라져 명맥만을 유지하여 왔으나, 근래 우리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다양한 계층에서 전통혼례가 올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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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7 13:02:1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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