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낙동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간 마애솔 숲 문화공원 조성공사가 마무리 돼 28일 오후 4시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배원섭 시의장과 시의원, 마애솔 숲 문화공원 조성공사 관계자, 풍산읍 마애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 이어 준공행사를 가진 마애솔숲 문화공원은 마애리 일대 45,036㎡ 부지에 총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족단위와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중앙광장과 솔밭피크닉장, 야영장, 낙동강 알림마당, 문화행사마당, 산악자전거 광장 등과 관리사무소로 조성됐다.

  또, 이 곳에는 금강소나무 등 37종의 다양한 수목과 꽃, 잔디 등 15종의 초화류를 식재해 쉽개 식별할 수 있도록 수목표찰도 달아 놓았다.

  특히,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 공사중이던 지난해 4월 안동의 역사를 4만년 정도 앞당길 수 있는 후기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올해 국·도비 등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문생태 유적전시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낙동강70리 생태공원조성사업 추진의 초석이 됨은 물론, 친환경적인 가족단위 휴양, 자연학습장과 야영활동 체험장이 마련되면서 인근 하회마을과 연계한 생태·문화 관광도시 이미지 부각과 체류형 관광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동시가 지난 2005년부터 본격추진 중인 낙동강 70리 생태공원화 사업은 마애솔숲 문화공원 조성공사 준공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검암습지 생태공원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바 있으며, 백운정 솔숲공사, 송천 바이오벨트공사, 병산 하회전통문화단지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남후면 하아리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추진중인 다기능하천실험장과 연계한 경북도 낙동강프로젝트 시범사업인 하아그린파크 조성사업이 금년중에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낙동강 둔치에 철새인 백조를 텃새화해 백조공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올해 용역을 거쳐 2011년까지 종조구입, 백조생태관, 인공부화장, 자연형 사육 및 방사장, 인공습지, 탐방로 등을 갖춘 새로운 명승지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에서 추진중인 낙동강70리 생태공원화 사업 13개 대상지중 지난해 완공한 월영공원과 안동2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인 시민둔치 공원 등 7개 지역도 공사중이거나 금년에 착공할 예정으로, 낙동강 70리 생태공원화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은 명실 상부한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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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19:09:4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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