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전통예술 '김용우 들노래 도시로 가다'가 23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올해의 예술상 운영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해  가장 우수한 예술작품으로 선정된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들의 앵콜 공연으로 "올해의 예술축제 안동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막을 올리는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은 연출가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에 의해 한국적으로 재구성된 연극으로 두 아들과 말 못하는 딸을 데리고 군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억척어멈을 통해 전쟁의 비인간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지역민들의 가슴속에 묻혀 있는 지난 날을 회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5일 오후 5시에 공연되는 '김용우의 들노래, 도시로 가다'는 톡톡 튀는 젊은 감성의 국악인 김용우가 풀어내는 민요무대와 신나는 소리 한마당에서 국악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되며, 공연 관람은 무료로 지역민들에게 선사된다.

2007-03-22 12:40:1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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